최초입력 2025.02.13 00:18:43
문체부 곰모사업에 당구종목 선정, 2022~23년 운영하다 2024년 제외돼, ‘KBF하이브리드프로그램’ 높은 평가
당구 꿈나무들의 무대인 유청소년클럽리그(I리그)가 2년만에 재개된다.
12일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공모 사업에 당구종목이 선정됐다.
유청소년클럽리그(이하 아이리그)는 유청소년 생활체육리그 개념으로, 기초리그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 종목 저변을 확대하고 유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부여해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구종목은 2022년 처음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2022~2023) 사업을 진행했으나 지난해(2024년) 제외됐다.
이번 공모에선 지난 2022~23년 대한당구연맹이 운영한 ‘KBF 하이브리드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F 하이브리드프로그램’은 당구와 과학을 결합한 지도방식으로, 학생들이 당구에 쉽게 흥미를 느끼고 이를 통해 보다많은 학생들이 당구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대한당구연맹은 2022~23년에 전국 중고등학교를 돌며 ’찾아가는 당구교실’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에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 박우진 박사와 김동환 선수가 당구와 물리학을 접목 학생 눈높이에 맞춰 당구의 물리적 특성을 설명했다.
올해 아이리그는 오는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과 세부 운영 방식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2022년부터 2년 간 전국에서 아이리그를 운영하며 시도연맹과 이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며 “올해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섬세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유청소년 당구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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