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5 09:02:28
4일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 김태호2, 김성민2 3:0 완파, 공동3위 윤순재 구민수
직장인 당구대회 챔프 출신 김태호2가 프로당구 드림투어 초대 왕중왕이 됐다. 아울러 다음시즌 1부투어에 직행했다.
김태호2는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서 김성민2에 세트스코어 3:0(15:9, 15:9, 15:2)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김태호2는 지난 2016년 ‘제2회 매경배직장대항당구대회’서 스톤웰(김태호2, 신현관)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투어)로 프로당구에 데뷔했고, 21/22시즌 2부투어로 승격해 곧바로 우승(4차전)을 차지, 22/23시즌 1부투어를 밟았다. 비록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 3차전서 준우승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서 정상에 등극, 다음 시즌 다시 1부투어를 밟게 됐다.
반면 프로 데뷔 4년7개월만에 처음 결승에 오른 김성민2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는 윤순재와 구민수가 차지했다.
김태호2는 결승전서 6점장타 두 방을 앞세워 김성민2를 제압했다. 1세트 초반부터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5이닝 째 10:3으로 앞섰고, 12이닝 째 15점을 채우며 1세트를 따냈다.
김태호2는 2세트서는 7이닝까지 4:8로 끌려가다 8이닝 째 터진 6점장타 한 방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고, 15:9(11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마지막 3세트서는 김성민2 공격이 소강상태에 빠진 사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5:2(12이닝)로 완승, 드림투어 초대 왕중왕에 올랐다.
한편, 김태호2는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포인트랭킹 1위에 등극, 다음 시즌 1부투어로 직행하게 됐다. 김태호2 외에도 박춘우 이태희 윤순재 조방연 김민건 등 포인트랭킹 20위까지 1부 직행 티켓을 얻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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