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16 16:46:35
15일 대한당구연맹 3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호 1번 ‘KBF 재정독립 200’ 등 3대 비전, 9대 과제 발표
김기홍 전 문체부 차관보가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홍 전 차관보 측은 “지난 15일 대한당구연맹 3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16일 밝혔다.
김 전 차관보는 앞선 지난 8일 “대한민국 당구의 퀀텀 도약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고자 한다. 대한민국 당구를 국내의 최고 스포츠 종목이자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당구를 세계 당구의 중심으로 만들 자신감을 갖고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SOOP(옛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이사에 이어 두 번째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3대 비전’과 ‘9대 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3대 비전은 ▲KBF 재정독립 200 ▲No.1 생활 체육으로의 도약 ▲한국 당구의 세계 중심화다.
세부공약으로 구성된 9대 과제는 ▲스포츠토토 가입 지원 및 아마추어 활성화 기금 확보 ▲KBF 자체 수입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신규 매출 확보 ▲소년체전 및 전국체전 고등부 정식 종목화 ▲당구 대회의 의미 있는 양적∙질적 확대 ▲획기적인 당구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제기구 협력 주도적 진행 및 KBF 선수∙지도자 파견 확대 ▲올림픽 당구 종목 정식 채택 추진 및 2030 아시안게임 체계적 대비 ▲국제대회(Korea Open / 한베 국제대회) 신설이다.
김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미디어정책국장, 체육국장, 관광국장 등을 지내며 차관보를 역임한 체육행정가로, 지난 2011년 체육국장으로 평창올림픽 유치를 이끈데 이어 2018년엔 평창올림픽 조직위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이후 김 전 차관보는 대한체육회 특보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법무법인 (유)율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