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03 16:02:4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터뜨린 코너킥 골이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올림피코’ 골을 넣어 12월의 골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축구에서 올림픽코니는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의 골은 구단 웹사이트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운 골은 지난해 12월 20일 맨유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멋지게 날린 코너킥이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머리를 넘어 골문 맨 구석에 꽂히면서 보기 드문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1·2호 골을 기록했던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토트넘의 4대0 승리를 확정 짓는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올 시즌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