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08.02 16:24:39
‘2023 경남고성군수배’ 女3쿠션 결승서 25:19 승 지난해 11월 ‘동트는동해배’ 후 9개월만에 우승 공동3위 김하은 오정민
이신영이 지난해 11월 ‘동트는동해배’ 이후 9개월만에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내랭킹 3위 이신영(충남당구연맹)은 2일 낮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김다예(서울당구연맹)를 25:19(31이닝)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김하은(1위, 서울당구연맹)과 오정민(서울당구연맹).
결승에서 두 선수는 4이닝까지 4:4 동점을 유지했으나 이신영이 5이닝 째 2득점하며 6:5로 앞서나갔고, 이후 6~8이닝 동안 6득점을 보태며 12:5로 치고나갔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15이닝까지 14:8로 앞서던 이신영은 16~18이닝 동안 7점을 더해 21:9로 점수차를 확대했다. 이신영은 25이닝까지도 23:13으로 앞서 10점차를 유지했다.
26이닝 째엔 이신영이 공타에 그친 새 김다예가 하이런6점을 터뜨려 점수차가 4점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이후 김다예의 연속공타가 이어지는 동안 이신영이 28이닝 째 1득점, 31이닝 째 1득점씩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던 이신영은 이번 우승으로 9개월만에 다시 전국대회 정상에 서게 됐다.
이신영은 경기 후 “간만에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8강전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치렀는데, 그걸 극복해낸게 이후 경기들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목표를 잡기보단 그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팬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16강서 최선영(수원당구연맹)을 20:12(33이닝)로 제압한 뒤 8강에선 김아리(충남당구연맹)와 접전을 치른 끝에 25:24(51이닝)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신영은 4강서는 오정민을 25:13(25이닝)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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