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06.23 12:59:38
최근 부산시체육회 계약선수 선발전서 김민석 1위 7월 초 부산시체육회와 우수선수 후원계약 예정 지난해 서울3쿠션월드컵서 ‘스승’ 최성원 꺾고 32강 이충복 떠난 시흥시체육회도 내달 초 톱랭커와 계약
부산당구의 젊은피 김민석(29, 국내44위)이 최근 PBA로 간 최성원의 뒤를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당구선수가 됐다.
23일 부산당구연맹(회장 조광욱)에 따르면 김민석은 최근 ‘부산시체육회 계약선수 선발전’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달 초 부산시체육회와 ‘우수선수 후원계약’을 체결한다.
부산시체육회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약 두달간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여차례 부산시체육회 계약선수 선발전을 실시했고, 그 결과 김민석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둬 부산대표가 됐다.
이에 따라 김민석은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캐롬종목에 부산대표로 출전한다.
최성원 제자인 김민석은 3쿠션월드컵 첫 출전인 지난해 서울3쿠션월드컵대회서 스승 최성원을 꺾고 본선 32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말 ‘동트는동해배’서는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석은 “(최)성원이 형님이 (부산시체육회 선수로서) 워낙 뛰어난 활약을 하셨고, 존재감도 막강했기에 부담이 많이 된다. 성원이 형님이 빛내왔던 자리가 퇴색하지 않도록 앞으로 열릴 전국체전과 전국당구대회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체육회도 PBA를 선택한 이충복 후임을 곧 선발할 계획이다.
시흥시체육회 관계자는 “다음달 초 국내 톱랭커 중 한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선수 이름을 공개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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