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03.04 09:22:39
3일 ‘LPBA-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 1일차 결과 임정숙 2:0 김명희, 히다 2:1 오도희, 김보미 2:0 장혜리 스롱피아비 1:2 정은영, 이미래 1:2 전애린 김민아 백민주도 각각 최연주와 하야시에 패배
올시즌 상금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롱피아비와 이미래가 조별리그 첫판서 패했다. 반면 임정숙과 히다오리에 김보미는 첫 승을 챙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 1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C조 첫 경기에서 김명희를 세트스코어 2:0(11:4, 11:7)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김명희가 3이닝까지 4득점했지만 이후 주춤하는 사이 임정숙이 꾸준한 득점으로 11:4(11이닝)로 따냈다. 임정숙은 2세트 8이닝 6:6 동점 상황에서 1득점으로 앞서갔고 9이닝 1점, 10이닝 3점을 채우며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이렉트)는 오도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1, 11:2, 9:1)로 역전승을 거뒀다. 히다는 1세트에서 단 1점만 따내며 1:11(9이닝)로 패했다. 2세트에서 15이닝 장기전 끝에 히다가 11:2(15이닝)로 이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히다는 마지막 3세트에서 4이닝만에 8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9이닝에 마지막 1점을 보태 9:1로 승리했다.
김보미(NH농협카드)는 장혜리를 세트스코어 2:0(11:8, 11:5)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11:8로 따낸 김보미는 2세트에서 초반에 다소 부진했으나 7이닝부터 공격이 터지며 13이닝만에 11:5로 이겼다.
반면 LPBA 상금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정은영에게 세트스코어 1:2(8:11, 11:7, 6:9)로 패했고, 이미래(TS샴푸·푸라닭)는 전애린에게 세트스코어 1:2(11:7, 6:11, 5:9)로 역전패했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백민주(크라운해태)도 각각 최연주와 하야시에게 0:2로 패했다.
앞서 열린 1~2턴 경기에선 김가영, 김예은, 김세연 등이 나란히 첫 승을 챙겼다.
김가영은 B조에서 오지연을 세트스코어 2:0(11:9, 11:8)으로 승리했고 김예은은 용현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6:11, 11:10,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연도 김민영을 세트스코어 2:1(5:11, 11:5, 9:5)로 물리쳤다.
이 밖에 이우경 오수정 임경진 박지현 이유주가 1승씩 거두었고, 김진아 윤경남 사카이 김갑선 이마리가 1패씩 기록했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