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아이콘' 워런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다시 한번 그의 투자 철학에 쏠리고 있다. 특히 버핏이 2020년부터 집중적으로 매수해온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버핏은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며 장기 보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가 경기를 타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 종합상사는 사업으로 단순 상품 중개만 영위하지 않고, 다양한 에너지 등 자원 사업에 직접 투자하며 위기를 분산하고 있다. 현재 종합상사의 순이익 중 절반 이상이 에너지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상장지수증권(ETN)'을 통해 버핏의 투자 흐름을 추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1월 선보인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ETN'은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가 움직임을 1배수로 추종하는 구조로, 개별 종목을 직접 매매하지 않아도 버핏의 투자 흐름을 손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증시에 대한 다양한 투자 니즈를 반영해 '한투 일본 ETN 시리즈'를 확장해 왔다. 대표적으로 일본 대표 지수인 니케이225 선물을 추종하는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한투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 하락장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한투 인버스 일본니케이225선물 ETN' '한투 인버스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