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지난 4월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LG그룹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그룹 각 계열사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을 확대 실시한다. 세계적으로 ESG 경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원을 늘려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탄소배출 감축 노하우를 전파해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019년 '203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이래로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규모를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상생 협력 활동은 연초마다 개최하는 '동반성장 새해모임'이 대표적이다. 매해 초 LG디스플레이는 70여 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파주 사업장으로 초대해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한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거래 문화를 확립하는 한편 금융·경영·교육·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대표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LG이노텍은 14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펀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개사며 총 지원 금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협력업체에 신기술 및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소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