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신청 문턱을 완전히 없애고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대출통로BOX'를 출시했다.
대출통로BOX는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을 하면 영업점에서 신속하게 고객과 상담하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한 대출 신청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비대면 심사 제약 요소가 많은 기업대출의 문제점을 전국망 단위 오프라인 영업점을 이용해 해결하는 동시에 온라인 신청이기 때문에 편의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고객이 대출통로BOX에서 대출 신청 정보 입력, 서류 제공 등에 동의하고 대출 신청을 완료하면 영업점 직원은 신속하게 고객과 대출 상담을 진행한다. 비대면 신용대출을 신청한 개인사업자의 경우 당일 비대면 심사 후 최대 1억원까지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다. 법인·개인사업자 구분 없이 대출 신청 가능하며 기존에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가능하다.
다만 휴·폐업사업자, 세금체납자, 금융거래 연체자 등 은행 정책으로 인한 거래 제한자는 이용이 어렵다.
통상적으로 기업대출은 대표자가 거래 영업점을 방문하여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세무사 등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은행을 재방문한다. 대출 승인이 나더라도 대출약정을 위해서는 은행 방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3번 이상 은행을 방문하게 된다. 또 법인은 개인사업자에 비해 제출서류가 많고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대출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반면 대출통로BOX를 이용하면 대출에 필요한 서류 준비 등 고객의 소모적인 업무가 경감된다. 기업 대표자가 여러 번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대출 신청으로 고객의 은행 접근성이 높아졌고 영업점과 고객 간 연결을 통해 비대면 기업대출의 한계점도 보완했다.
대출통로BOX는 올해 8월 22일 기준으로 약 2만500건의 대출 신청, 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잦은 출장 등으로 영업시간 중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서 대출통로박스를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365.ibkbox.net를 입력한 후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은행의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