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30 17:45:20
가정폭력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겸 인터넷 방송인(BJ)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최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해재범) 등 혐의를 받는 인터넷 방송인 A 씨(30대)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부산 서구 소재 거주지에서 아내를 폭행해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달 초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법은 A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달 9일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건 심리는 부산지법 형사7단독(정순열 부장판사)이 맡는다. 첫 공판은 다음 달 29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는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비행을 저질러 선수로서의 길을 끝까지 걸어 갈 수 없었다. 잠시 프로야구단에도 몸담은 경력도 있었으나, 전과 등 과거 이력이 재조명되면서 결국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조직폭력단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넷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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