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4 10:45:04
영국 컨설팅 기관 ‘지옌’사 발표 인적자원 분야 9위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평가 부산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유치 등 성과
부산이 아시아 2위, 세계에서는 12위 ‘지능형 도시(스마트도시)’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영국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Z/YEN)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 센터 지수(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SCI) 11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12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는 런던에 있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지옌사가 2020년 7월부터 매년 상·하반기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135개의 스마트 관련 통계지표와 전 세계 전문가의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12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평가에서 13위였다. 1∼5위는 샌프란시스코, 취리히, 런던, 옥스포드, 뉴욕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체 9위인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첨단기술 분야 12위, 금융지원 분야 13위, 인적자원 분야 9위, 기업환경 분야 8위, 평판·명성 분야 11위, 기반 구축 분야 6위, 혁신지원 분야 7위 등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산은 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통합부산관을 최초 운영하며 부산 혁신기업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지난 3월 ‘부산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지자체 최초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유치해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이뤄진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와 비즈니스를 지역으로 확대하고 관련 산업의 전후방 활성화 효과를 증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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