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2 13:35:17
6월 수련 전공의 총 2532명
의대 증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직 전공의 860명이 지난 1일부터 병원으로 돌아와 수련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는 지난달 전국 수련병원별로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860명이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 인원 1만4456명(인턴 3157명·레지던트 1만1299명)의 5.9%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532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승급한 전공의 등 850명과 상반기 복귀한 전공의 822명에 이번 복귀자를 합친 수치로, 의정 갈등 이전인 1만3531명의 18.7%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수련 재개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적지 않다는 의료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하반기 정기 모집과 별개로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했다.
정부는 모집을 앞두고 수련 마지막 해인 레지던트 3∼4년차가 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먼저 치르고 5월까지 수련을 마저 마칠 수 있도록 했으며, 모집 도중엔 복귀 인턴들이 내년 3월 정상적으로 레지던트로 승급할 수 있게 수련 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