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5 12:44:29
인천공항, 우즈벡 부총리 참석한 가운데 우즈벡공항공사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 계약 앞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라마토프 아칠바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와 ‘우즈벡 우르겐치 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우즈베키스탄 라마토프 아칠바이 부총리, 초리예프 에르가셰비치 교통부 차관, 자블론벡 오이베코비치 우즈벡 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PPP) 사업의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양사 협력과 향후 협상을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에서 양측은 우르겐치공항 조기 운영 참여 , 우즈벡 공항공사 직원 교육·연수, 항공사 유치, 공항 운영 노하우·기술·인적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르겐치공항 PPP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3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300만 명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뒤 19년간 직영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운영권 100%를 갖는 최초 사업이다.
중앙아시아 최초 수주 사업인 만큼 중앙아시아 다른 공항 사업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인천공항은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이뤄진 중요한 성과”라면서 “인천공항의 축적된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양 국가의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달 초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공항 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우즈벡 대통령은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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