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0 15:49:42
창원컨벤션센터서 28~29일 이틀간 해외 6개국 24개 기관 참여 국내 대·중견기업·스타트업 140여개사 참가 투자 유치·산업 연계 기대감
‘AI·로봇’을 핵심 주제로 세계 석학과 기업,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경남도가 세계 창업생태계와 연결된 글로벌 융복합 창업축제 ‘GSAT 2025’(Global Startup Acceleration Tech Festival)를 오는 5월 28~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GSAT는 도내에 창업문화와 기업가 정신을 확산면서 경남도의 창업 정책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 GSAT의 가장 큰 특징은 행사 구성의 다변화와 국제적 확장이다. 국제로봇연합 창립 멤버인 올리버 티안(Oliver Tian)이 ‘AI 로봇’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창업생태계 등 3개 분야에서 국내외 석학 10여 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대·중견기업 17곳, 국내외 투자사 51곳과 유망 창업기업 120여개가 참여해 일대일 상담이 마련된다. 도는 사전 매칭을 통해 기술소개와 협업 제안을 논의하고 투자유치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슬링샷’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도내 스타트업 ‘스템덴’처럼 이번 행사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AT 2025에는 일본 Station AI, 싱가포르 ACE, 미국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Korea) 등 6개국 24개 해외기관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글로벌존’이 설치된다. AI로봇관에선 신성델타테크의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 등 CES 혁신 제품도 선보인다.
문화콘텐츠 특별관과 라이브커머스 부스를 포함해 창업지원기관 20여 곳이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중·고·대학 창업동아리가 참가하는 창업경진대회도 열린다.
경남도는 GSAT 2025를 계기로 창업 정책 전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한 G-콘텐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28개사를 지원하는 로컬창업 활성화 사업, 미국·일본·베트남 등 3개국에서의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펀드도 이달 중 435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GSAT 2025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닌 ‘도전-성장-확장’의 선순환 플랫폼”이라며 “AI,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과 콘텐츠, 관광 등 비제조 분야까지 창업지원 범위를 확장해 경남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