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9 11:03:54
인천 시민 대상 2개 후보 선정 예정 인천시 지명위원회, 올해 하반기께 중구·서구·경제청 제출 6개 후보명 심의 영종~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연말 개통
인천경제청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연말 개통 예정) 명칭 제정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3연륙교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후보 명칭을 받아 2건의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관할 행정구역인 중구와 서구는 자체적으로 각각 2개의 후보 명칭을 추리는 작업을 마쳤거나 거의 완료해 인천경제청이 2개 후보 명칭만 정하면 인천시 심의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시민 제안 명칭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위원회 심의,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고점을 얻은 2건을 선정·시상한다.
중구와 서구 공동의 고유·정체성을 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반영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1위 당선자엔 인천사랑상품권 50만원, 2위에겐 인천사랑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자 50명을 별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인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인천경제청은 자체 마련한 2개 후보명, 중구와 서구가 각각 마련한 2개 후보명 등 6개 후보 명칭을 올해 하반기에 열릴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해 제3연륙교 명칭 공모를 통해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를 최종 후보로 정했다. 서구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청라대교’ 명칭에 대한 구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다른 제안 명칭을 받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중구와 서구를 포함한 300만 인천 시민의 뜻을 모아, 제3연륙교의 위상에 걸맞는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영종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 4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