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2 15:31:32
한민관, GTWCA 4R 실버암 3위
개그맨 출신 드라이버 한민관(45)이 네덜란드 출신 드라이버 단 애로우와 2025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GTWCA) 실버암 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12일 볼가스 모터스포츠에 따르면 한민관과 단 애로우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만달리카 서킷(4.313㎞)에서 열린 2025 GTWCA 4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시상대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볼가스 모터스는 포르쉐 911 GT3R 레이싱카로 출전하고 있다. 2명의 드라이버가 교체로 주행하는 레이스에서 한민관은 애로우와 함께 33랩을 1시간 20초 641에 주파했다.
한민관은 이번 시즌 실버암 컵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39점을 쌓아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랭킹 포인트 127점을 쌓아 전체 3위에 랭크됐다.
볼가스모터스포츠 박효섭 감독은 “한민관은 습득력과 순간 집중력이 뛰어난 드라이버”라며 “에로우와 레이스 전략을 놓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GTWCA는 포르쉐, 벤츠 AMG, 람보르기니, 아우디, 쉐보레 콜벳, 닛산 니스모 등 전세계 GT3 고성능 양산차 메이커가 한 자리에서 격돌하는 ‘슈퍼카 대전’으로 연간 12라운드가 펼쳐진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한민관은 ‘개그콘서트’, ‘남자의 자격’, ‘1박 2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2008년 카레이서로 전향하며 현재 볼가스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신촌에서 햄버거집을 운영 중이라며 “월 매출이 1억 가까이다. 하루에 최소 150~250건은 나간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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