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16:34:14
성서5차산단에 6월 착공..12월 준공 예정 환자 구강정보 디지털화해 최적진료 제공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 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가 대구에 100여억원을 투자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28일 시청에서 메가젠임플란트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메가젠 임플란트는 성서5차산업단지 내 부지 3815㎡에 약 107억 원을 투입하여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 제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연구 시설로 건립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센터는 올해 6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메가젠임플란트는 대구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으로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 기자재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한 후 지난해는 수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최근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돼 임플란트 시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자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 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 줘 깊이 감사하다”며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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