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10:46:32
가해학생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구조돼…당국, 경위 확인 중
충북 청주의 한 고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고등학교 1층 교무실 앞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학생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이 학교 교장 A씨(60)와 행정실 주무관 B씨(40), 환경 실무사 C씨(49) 등 3명이 가슴·복부·등 부위를 흉기에 찔려 청주 하나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행인 등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가해 학생은 난동 뒤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애초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특수교육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건 경위는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가해 학생의 가방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문구용 칼 등 흉기 4점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학교 교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 중이며, 가해 학생이 어떤 연유로 난동을 부렸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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