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09:14:48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다가 또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 활동가 10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였으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허가되지 않은 불법 시위”라며 퇴거를 요청했다.
전장연 측은 불응했고, 공사 측은 8시 19분부터 지하철보안관을 동원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 밖으로 끌어냈다.
다른 활동가들은 반발했으나, 결국 8시 32분 자진 해산했다.
전장연은 지난 21일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으나 가로막힌 바 있다.
이달 22일부터 매일 이들이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다 끌려 나오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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