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5 16:17:17
올해 상반기 구직에 성공한 신입 직원들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소통·협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올해 상반기 신입·인턴 합격자의 면접 후기 데이터(3만7000여건)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합격자들이 가장 많이 강조한 역량은 ‘소통·협력’(36%)이었다. 이어 ‘전문성·직무 지식’(29%), ‘열정’(20%), ‘도전 정신’(11%) 등의 순이었다. 그 외 ‘원칙·신뢰’(2%)나 ‘주인의식’(1%), ‘창의력’(1%)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대기업 합격자로 범위를 좁히면 면접에서 ‘소통·협력’을 강조한 비중은 40%로 늘어났다.
최근 조직 내 소통·협업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역량인 ‘컬처핏(Culture Fit)’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해당 키워드를 강조하는 비중은 2023년(32%)과 2024년(33%)에 이어 올해(36%)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전문성·직무 지식’은 공채가 감소하고 직무 중심의 수시 채용이 늘어나면서 중요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해당 키워드 응답률은 2023년 28%에서 지난해 29%로 올랐으며, 올해도 29%였다.
이들 2개 키워드를 강조하는 비중은 직무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통·협력’ 키워드는 ▲서비스 ▲영업·고객상담 ▲경영·사무 ▲교육 ▲무역·유통 ▲생산·제조 ▲건설 등의 직군에서, ‘전문성·전문 지식’ 키워드는 ▲의료 ▲디자인 ▲연구개발·설계 ▲IT·인터넷 ▲마케팅·광고·홍보 ▲미디어 ▲전문·특수직 등의 직군에서 더 강조했다.
한편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 유형은 ‘자기소개’가 96%로 가장 높은 빈도를 기록했다.
이어 ‘지원동기’(65%), ‘직무 관련 지식’(63%), ‘회사 관련 이슈’(45%), ‘직장 내 상황 대처’(32%), ‘입사 후 포부’(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