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10 13:17:24
“폭발 소리 들려” 신고 잇따라 경찰 추가 폭발 우려 차량 통제
울산 울주군 온산읍 석유화학공단에서 폭발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0일 오전 11시15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의 탱크로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1명도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에는 석유화학공단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위험물을 저장·처리하는 옥외 저장탱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완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울산 울주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사고 현장을 우회하고, 연기를 흡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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