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3 10:16:36
올해 하반기 아파트 10만 가구 입주 작년 하반기보다 39% 감소... 서울도 20%↓ 서울 동대문구·송파구 등 정비사업 단지 집중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만여 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에는 총 10만3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14만537가구)보다 29% 적고 전년 동기간인 2024년 하반기(16만3977가구)보다 39% 감소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입주 가구가 5만2828가구로 올해 상반기 대비 12% 적다. 서울 1만4043가구, 경기 3만379가구, 인천 804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상반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하지만 서울과 인천은 상반기 대비 각각 20%, 2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상반기 대비 물량 감소 폭이 더 크다. 총 4만7495가구가 입주해 올해 상반기(8만215가구)보다 41%가 적다. 한동안 입주 물량이 많았던 대전, 경남 일대 입주 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다. 월별로는 7월부터 10월까지 월간 2만 가구 미만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은 동대문구(4169가구), 송파구(2727가구), 성동구(1882가구), 강남구(1584가구), 서초구(1097가구), 강동구(670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동대문구는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4169가구)가 입주한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청담르엘(1261가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 강남·거초 주요 지역에서도 고급 신축 단지 입주가 예정됐다.
경기는 평택에서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 고덕국제신도시미래도파밀리에 등 7개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광명은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가 입주한다. 두 단지 모두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사업장이다. 인천은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049가구), 청라국제도시아이파크(1020가구) 등 택지지구 및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에서 10개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대구 7467가구, 충북 7063가구, 충남 5430가구, 전북 4838가구, 경북 4647가구, 강원 4606가구, 경남 4466가구 등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대구는 두류역자이(1300가구),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가구) 등 14개 단지가 입주한다. 충북은 음성자이센트럴시티(1505가구), 음성우미린풀하우스(1019가구) 등 음성, 청주, 제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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