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1 10:58:00
피겨스타 김연아의 남편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전역 소감을 남겼다.
고우림은 21일 자신의 SNS에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졌을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우림은 군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랜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껴보고, 그렇게 느껴본 형의 자리...생각보다 재밌었다”라고 되돌아봤다.
끝으로 고우림은 팀 멤버들을 향해 “팀을 굳건히 지켜분 멤버 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디어 모두 군필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글에 김연아도 좋아요를 누르며 남편의 복귀에 응원했다.
고우림은 지난 2017년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현 멤버들과 함께 팀을 결성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포레스텔라는 오는 20일부터 팬덤 플랫폼 프롬을 통해 공식 팬클럽 ‘숲별’ 3기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포레스텔라는 완전체로서 더욱 다양한 음악, 공연, 방송 활동을 펼치며, ‘숲별’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어갈 예정이다.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김연아와 처음 인연을 맺어오다 2022년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결혼 1년 만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부 성악대대에서 복무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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