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5 15:59:29
래퍼 우디고차일드가 사고 이후 소식을 전했다.
우디고차일드(본명 곽우재)는 4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로 근황을 알렸다. 우디고차일드는 “저는 죽음에서 돌아왔습니다. 다시 ‘0’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20대의 마지막에서 죽음의 문턱 앞에 섰다가 다시 숨을 쉬게 되면서 얻은 가르침이 많네요. 재도전은 하고 죽어야겠다는 마음이라 오늘 다시 서울 땅을 밟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살 집도 다시 구하고 음악을 세상에 다시 들려줄 때까진 생활비도 벌어야겠지만 죽음에서 살아 돌아오니 더 이상 두려울 건 없네요. 그저, 좀 더디고 어리석고 바보같은 20대를 옆에서 지켜준 회사와 소중한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보여지는 건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요. 0에서부터 다시 헤처나가는 걸 보여줄 겁니다. 제 고향의 어린 친구들이 나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 느낄 때까지요. 많이 도와주세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게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디고차일드는 “더 이상 애가 아니니 이름 바꾸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라며 예명 변경을 예고했다.
앞서 우디고차일드는 지낞내 12월 건물 3층 높이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디고차일드는 지난 2017년 12월 싱글앨범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5, 6시즌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그는 하이어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우디고차일드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3에도 참가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으나 갑작스런 사고로 하차하게 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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