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7 12:11:17
배우 이민호 모두가 반하는 ‘비주얼 갑’ 캐릭터로 분했다.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서다.
이민호는 17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에서 “모두가 반하는 원작 캐릭터가 내겐 가장 큰 허들이었다”고 토로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물.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었다’라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설정을 가져왔다. 이민호를 비롯해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한다.
이민호는 “원작에서 ‘매료되지 않으면 비정상’이라 느낄 정도로 잘 생긴 캐릭터다. 그러한 설정이 내게 가장 큰 허들이었다”며 “나는 멋있음을 주장하는 캐릭터를 기피하는 성향이다. 주로 결핍에서 출발해서 결핍을 이겨내 멋있어지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내가 이번 작품에서 만난 작품은 시작부터 멋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려고 했다. 싱크로율은 10%정도 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자평다.
7월 23일 개봉.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