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7 14:51:31
서울 AI 허브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 AI 허브는 입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을 돕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요 국가별 대형 기술 전시회에 ‘서울 AI 허브 공동관’을 조성해 소속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시장 맞춤형 진출 프로그램, 글로벌 투자설명회(IR), 파트너 미팅, 공식 피칭 세션 등 실질적인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받는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5’ 참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 11월 싱가포르 ‘AIMX 싱가포르 2025’, 내년 1월 미국 ‘CES 2026’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연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비바 테크놀로지 2025에는 스튜디오랩, 포디아이비젼, 피아스페이스, 큐빅, 플립션코리아 등 5개 사가 참여했다.
이 중 사진 촬영 로봇 기반 AI 솔루션을 선보인 스튜디오랩은 LVMH,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과 투자 미팅을 진행했으며, 피아스페이스는 영국, 캐나다, 사우디 등 다국적 파트너사와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허브는 설명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한국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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