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9 14:39:34
1만6000여 교육 프로그램, 클라우드로 이관 NHN의 AI 기술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진행
NHN클라우드가 일본 최대 이러닝(e-learning) 기업을 고객사이자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일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이러닝 기업 ‘네트러닝 홀딩스(Net Learning Holding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네트러닝은 학교, 기업, 기관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 툴 등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1만6000여개에 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73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트러닝은 보유한 대규모 교육 콘텐츠와 데이터를 NHN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는 네트러닝의 핵심 서비스이자 통합 이러닝 플랫폼인 ‘멀티버스(Multiverse)’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해 관리하게 된다.
네트러닝은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이러닝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하고 운영하는 것은 NHN클라우드가 맡는 방식이다.
양사는 또한 NHN 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네트러닝의 교육 데이터를 결합한 공동 AI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교육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분석, 자동 콘텐츠 생성, 추천 시스템 개발 등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와 네트러닝은 양사의 기술 인증 자격증을 연동하고,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NHN 그룹사 대상 네트러닝의 이러닝 콘텐츠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국내 IT 기업 3곳과 ‘AX연합체’를 구성하며 일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이러닝 기업까지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최대 이러닝 회사인 네트러닝의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클라우드 전환하는 역할을 맡아 이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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