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2 10:35:06
모바일 앱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는 넷마블이 지난 5월 15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누적 매출 8000만 달러(한화 약 1087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다.
센서타워는 “1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원작의 감성과 전략적인 재미를 고스란히 계승하는 한편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는 최신 기술로 재해석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라며 “정식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넘어서며 출시 기준 한국 모바일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고 출시일인 5월 15일 양대 스토어 합산 매출 추정치 기준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올해 한국 시장에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타워가 올해 1월 1일부터 집계한 매출 순위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리니지M’,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넷마블도 한국 시장 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결과다.
센서타워는 “넷마블은 지난 3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세븐나이츠 리버스’까지 흥행시키며 넷마블은 한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2위에 올라섰다”라며 “넷마블이 자체 IP를 재활성화하는 동시에 MMORPG와 턴제 RPG 등 다양한 장르로 다각화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센서타워 분석에 따르면 또 다른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인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이용자들은 일반 이용자보다 약 22배 높은 확률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함께 플레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IP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팬 생태계가 신작 게임의 초기 유입과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또 넷마블의 광고 지출 규모는 한국 게임 광고주 순위에서 2위였지만 노출 수에서는 지출 1위 조이게임즈를 앞질러 1위를 차지해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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