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4 09:20:00
[인터뷰] 미어캣게임즈 남기룡 대표,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오는 7월 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의 경우 신규 아우터 원 캐릭터 ‘하이델룬’을 필두로 기존 아우터 원 캐릭터 ‘흑태자’ 복각, 신규 기사단 콘텐츠 ‘세력전’ 등으로 구성됐다. 라인게임즈와 개발사 미어캣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올 여름 총 11개 에피소드의 코스모스 사가 시즌1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 가을에는 원작 ‘창세기전2’ 기반의 메인 스토리를 마치고 ‘서풍의 광시곡’ 스토리를 리메이크 수준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관련 미어캣게임즈의 남기룡 대표(디렉터)는 “과거 ‘창세기전2’를 했을 때 엔딩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내가 느꼈던 감동을 모바일에서도 온전하게 전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의 주인공은 신규 아우터 원 캐릭터 ‘하이델룬’이다. ‘하이델룬’은 원작창세기전3 파트2의 주인공이자 악역으로 인류의 존속이라는 대의를 위해 끝없는 역사의 반복 속에서 매번 고통받던 인물이다.
‘창세기전 모바일’에서는 시스템의 빈틈을 간파해 반격을 노리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시스템을 교란하고 규칙을 파괴하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설정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원작의 의수와 의안을 유지하면서 코트의 세부 묘사를 대폭 보강했다.
‘하이델룬’은 올 여름 마무리되는 코스모스 사가 시즌1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흑태자와 함께 아우터 원이 돼 뫼비우스 세계관에 도전하게 된다. 원작에서는 비극으로 끝난 ‘죠안’과 ‘하이델룬’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핵심이다.
이와관련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는 “이번 여름은 ‘죠안’과 ‘하이델룬’의 이야기”라며 “원작의 인물들이 구원을 받기를 바라며 코스모스 사가를 제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가을에는 ‘창세기전2’의 메인 스토리도 종료된다. 보다 원작 ‘창세기전2’의 엔딩에 가깝게 설계해 ‘흑태자’와 ‘베라모드’의 대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서풍의 광시곡 스토리도 시작한다.
최 내러티브 디렉터는 “역대 가장 강력한 ‘베라모드’를 제작하고 있다”라며 “원작을 재해석한 신규 캐릭터도 출시할 예정이고 겨울에는 완전한 3D 그래픽과 풀보이스로 몰임감을 높이 서풍의 광시곡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 업데이트의 또 다른 핵심 콘텐츠는 ‘세력전’이다. 각 기사단이 3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안타리아 대륙의 통일을 놓고 경쟁하는 콘텐츠다. 같은 세력에 속한 기사단은 서로의 영지를 연결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초기에는 소수의 기사단만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로 운영하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후 점차 참여 기사단을 늘리거나 세력전 정식 오픈에 맞춰 참여 기사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개의 세력 구조가 서로 간의 협력이나 1대1 대결 등 다양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이렇게 기획했다”라며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나 경쟁 등은 3개의 세력이 더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올해 1월 1주년 업데이트로 처음 등장한 ‘흑태자’의 복각 픽업도 진행한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도 ‘흑태자’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하이델룬’ 픽업도 함께 진행해 선택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아우터 원 캐릭터가 없으면 PvP에서 어려움이 있기에 ‘흑태자’ 복각을 결정했다”라며 “‘하이델룬’도 추가돼 다소 부담이 될 수 도 있겠지만 신규 및 복귀 이용자분들은 ‘흑태자’를 얻고 ‘하이델룬’은 명함 획득 정도로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벤트 등으로 아우터 원을 얻고 성장할 수 있게 보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1.5주년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환권 최대 700장를 증정하고 신규 이용자에게는 이올린 6성 및 니나, 사키스키 6성 성장도 지원한다. 기존 이용자도 소환권 200장 지급, 1.5주년 기념 프로필과 테두리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향후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새로운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선도 지속한다. 무의미한 반복을 지양하고 소통이나 전투 속도를 향상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보스와 기믹 추가로 더 편하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어캣게임즈의 남기룡 대표는 “지난 1주년 당시 ‘흑태자’를 선보이고 이용자부들이 성능과 재미 측면에서 좋아해주셨다”라며 “현재 편의성이나 보상도 개선하고 있고 아우터 원 ‘하이델룬’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기에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이용자 덕분”이라며 “우리 개발팀에 창세기전에 열정 있고 잘하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대해주시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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