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투자박람회인 '셀텍트USA' 피칭 대회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인 '슈파인세라퓨틱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UNIST는 김정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사진)가 창업한 슈파인세라퓨틱스가 2025 셀렉트USA 투자서밋 월드 파이널 피칭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300개 이상 기업이 IR(투자유치) 피칭 경연에 참여했고,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척수손상 치료용 하이드로겔 기술로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척수손상 치료제를 개발한다. UNIST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척수손상 치료용 하이드로겔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식형 하이드로겔 '슈파인젤'은 신경조직의 흉터 형성을 억제하고 신경 재생을 촉진한다.
김 교수는 "미국 시장을 포함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며 "전 세계 환자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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