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6 13:46:53
중국 시장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에 지난해 매출 1조3784억·영업익 9824억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제작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의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2억원을 훌쩍 넘으면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15일 네오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네오플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1888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은 지난해 임직원 급여로 3344억원을 지출했는데, 이중 경영진 보상액 275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전체 직원 수인 1402명으로 나누면 이같은 평균 급여액이 나온다.
1억3100만원으로 상장 게임사 중 1위를 차지한 시프트업의 평균 연봉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주요 게임사 평균 연봉을 보면 크래프톤이 1억900만원, 엔씨소프트 1억800만원, 넥슨게임즈 9480만원 등 대부분 게임사들의 평균 급여가 1억 내외 수준이다.
네오플의 높은 연봉은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출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 덕분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5월 출시 후 약 4개월간 10억 달러(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까지 차지했다.
네오플은 지난해 매출 1조3784억원, 영업이익 9824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 71.3% 수준의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영업이익은 46% 뛰었다.
네오플은 올해 콘솔 게임 영역으로도 확장해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월 선보였다. 차기작으로도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연결하는 작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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