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5 14:03:19
“자격 인증 받은 공식 딜러만 전송 가능” 불법 메시지 차단·스팸 방지 시스템 도입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이용자에게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메시지는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한 광고형 메시지로, 기존에 있던 ‘친구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카카오는 정식 출시에 앞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도달률, 반응률,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메시지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의 메시지 구성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광고주들은 이용자에게 사전에 받았던 마케팅 수신 동의를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발송하게 된다. 수신자는 메시지 상단 프로필에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신을 원하지 않으면 메시지 내 ‘채널 차단’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문자 메시지처럼 080을 통한 수신 거부도 가능하다.
또한 브랜드 메시지는 정보통신망법 및 카카오톡 채널 운영 정책을 준수하는 파트너사가 사전 등록된 템플릿 기반으로 메시지를 발송하게 된다. 카카오는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송 자격 인증을 받은 공식 딜러들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불법 메시지 유입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 기술과 고도화된 스팸 탐지 시스템도 도입해 메시지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전현수 카카오 AD 도메인 성과리더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현행 규제 기준을 뛰어넘는 운영 정책을 갖추고, 기술을 활용한 자율 규제를 적용해 불법 스팸이 없는 투명하고 쾌적한 메시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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