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4 12:32:09
틱톡 스토리 내에서 사용 가능 사진 업로드 하면 AI가 동영상 변경
틱톡이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를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새로운 ‘이미지 투 비디오’ AI(인공지능) 기능 ‘틱톡 AI 얼라이브’를 선보인다.
13일(현지시간) 틱톡은 ‘틱톡 AI 얼라이브’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틱톡 스토리 내에서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틱톡은 “틱톡의 스토리 카메라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움직임, 분위기 효과, 창의적 효과 등 짧은 형식의 동영상을 만드는 데 A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AI 얼라이브 동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스토리 카메라를 연 뒤, 받은 편지함 또는 프로필 상단에 있는 파란색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스토리 앨범에서 사진을 선택하고, 사진 편집 화면 우측 툴바에 있는 AI 얼라이브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하늘, 구름, 바다가 담긴 정적인 사진이 있다면 틱톡은 이 사진을 하늘 색이 점차 변하고 구름이 흘러가며 파도 소리가 들리는 동영상으로 바꿔줄 수 있다. 또는 단체 셀카를 애니메이션화해 제스처나 표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변경 가능하다.
틱톡은 앞서 텍스트 투 이미지 AI 생성기를 틱톡 앱 내에 도입한 적이 있는데, 이번 틱톡 AI 얼라이브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기술이다.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역시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사진을 영상으로 바꿔주는 기술은 없다. 스냅챗은 조만간 이미지에서 AI 비디오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 얼라이브로 만든 스토리에는 ‘AI로 생성된’ 콘텐츠라는 것을 보여주는 라벨이 붙는다. 또한 이 콘텐츠에는 C2PA 메타데이터가 삽입된다. 해당 영상이 틱톡 외부로 다운로드되거나 공유되더라도 AI 생성물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틱톡은 사용자가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AI 얼라이브 영상을 직접 신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AI 얼라이브 스토리를 공유하기 전 최종 안전성 검토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틱톡의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업로드된 사진, 작성된 AI 생성 프롬프트, 생성된 AI 얼라이브 영상 모두 검열 기술의 리뷰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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