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14:29:44
넥슨, 대한적십자사와 공익 협력 인기 IP 활용한 캠페인에 게이머 참여 활발 이벤트 첫날 개인 헌혈 전주보다 67% 늘어
넥슨이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시작한 헌혈 캠페인에 5000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나서면서 해당 기간 헌혈률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의 팬덤을 기반으로 한 공익 캠페인이 사회 속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이어진 사례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지난 21일 시작한 헌혈 프로모션이 지난 25일 선착순 5000명을 채우며 종료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이자,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에서 흥행한 대표작이다.
넥슨은 지난 21일부터 헌혈자들이 헌혈을 완료한 뒤 대한적십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구호기사단’ 일러스트와 감사 인사 문구가 담긴 특별 엽서와 스티커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시작 후 ‘블루 아카이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헌혈 참여가 증가하면서, 행사 첫날에만 헌혈의집 개인 헌혈자 수가 전주 대비 67%,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착순 5000명은 25일 오전 11시 25분께 모두 마감되면서 캠페인은 성황리에 조기 종료됐다.
이번 캠페인은 넥슨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장려를 위해 진행한 캠페인이다. 앞서 넥슨은 대한적십자사와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헌혈 장려를 위해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넥슨은 6월 중에도 헌혈 감사 이벤트를 포함해 대한적십자사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블루 아카이브 측은 공지를 통해 “선생님들의 따뜻한 생명나눔 덕분에 수혈이 필요한 환우분들이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뜨거운 성원으로 캠페인에 의미를 더해주신 모든 서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