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20 10:49:48
60여 지자체, 카톡으로 지방세 체납 고지 우울증 자가 검진 돕는 ‘마음건강 챗봇’도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면서 기존 문자 메시지 대비 연간 약 4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의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며 발표한 행정 예산 절감 규모는 연간 약 40억원에 달한다.
특히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를 통해 도달률 106%를 달성하며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마음건강 챗봇’을 구축하고 우울증 자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카카오는 21개의 지자체와 협력해 초정밀 버스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와 정확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 공지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공혁신이 보다 활발해지고,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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