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8 13:35:59
“어메이징 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4)가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들고 한국 땅을 밟았다. 무려 12번째 내한이다.
톰 크루즈는 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 기자간담회에서 “정말 아름다운 나라, 매번 감동을 주는 나라, 한국”이라고 운을 뗐다..
크루즈의 이번 한국 방문은 무려 12번째다. 할리우드 스타들 가운데 단연 가장 많다.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로 첫 내한한 걸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그는 “한국 시민들은 언제나 뜨겁게 환대해주고, 친근하게 대해준다. 나의 아끼고 사랑하는 신작을 들고 다시 찾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자 겸 배우로 참여했고, 이번에도 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영화는 나의 꿈, 한국에 오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아주 오래 전 한국에 오는 게 꿈이었다. 그걸 이뤘고, 벌써 12번째라니 믿기지 않는다. 현실인가 싶다. 그만큼 영화 인생도 오래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꿈이자 목표 인생 전부인 이 작품을 다시 한 번 한국 팬들과 나누게 돼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어메이징 코리아!”를 외치기도 했다.
지난 7일 한국에 도착한 크루즈는 약 20분간 뜨겁게 팬들과 인사한 뒤 공항을 떠났다. 공항 밖에서 구름 인파를 이룬 팬들이 “톰”을 외치며 환호를 보내자, 크루즈는 환한 미소로 또 한 번 차를 멈춰 세우고 팬들과 다시 인사를 나눴고, 펜을 꺼내 사인을 해주고, 팬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등 비교불가의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이후 저녁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톰 크루즈를 우연히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에도 여유롭게 호응해주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톰 크루즈 오늘 공덕 카페만 간 거 아니고 그 옆 치킨집에서 치킨도 먹고 갔다. 1시간 넘게 머무른 것 같다” “역시 톰아저씨” “길가다 우연히 봄. 옆집 삼촌 같아” “진심 짱이에요” 등 반가움을 표했다.
2년 전에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을 당시, 공항·쇼케이스 현장은 물론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부터 공덕역 경의선 숲길까지 서울 곳곳에서 크루즈 목격담이 쏟아져 화제를 모은 바 있. 크루즈는 인증 사진을 요청한 시민들에게 특유의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촬영에 응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톰 크루즈 외에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가 함께 했다. 이들은 기자감담회 이후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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