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4 19:38:41
가수 손담비가 ‘육퇴’(육아퇴근)없는 하루를 보내며 초보 엄마의 현실을 전했다.
모자 눌러쓴 생얼에도 꿀 떨어지는 눈빛은 여전히 화보였다.
4일 손담비는 SNS에 “담비 힘… 든 거 아니지? 우리 해이 잘도 잔다”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흰 셔츠에 블랙 모자를 푹 눌러쓴 손담비는 아기 해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 슬링에 쏙 들어간 해이는 고요히 잠들었고, 손담비는 익숙하면서도 약간은 멍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었다. 또 다른 사진에선 해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건 손담비의 스타일.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머리, 민낯에 가까운 완성형 메이크업, 그리고 슬링 하나면 완성되는 ‘엄마 룩’으로 오히려 더 빛나는 미모를 보여줬다. 진짜 ‘엄마 손담비’가 등장한 순간이었다.
손담비는 올해 42세로, 최근 방송을 통해 “전치태반으로 조심해야 할 게 많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출산 당시 고위험 산모 진단을 받았지만, 의사도 놀란 38주 버팀으로 건강하게 해이를 출산했다. 그간의 고생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듯한 그의 미소는 어느 엄마 보다 감동적이었다.
누리꾼들은 “담비가 진짜 엄마가 됐구나”, “초보 엄마의 멘탈 탈탈…근데 얼굴은 여전하네”, “해이 공주가 엄마 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지난달 딸 해이양을 출산했다. 현재는 육아와 일상을 병행하며 팬들과 SNS로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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