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7 08:11:32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나미꼬’가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다. 배우 이세은이 딸 김세경 양과 함께 예능에 동반 출연하며, ‘국민 여동생’에서 ‘초3맘’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공부와 놀부’에서는 배우 이세은이 딸 김세경(10세)과 함께 출연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아한 미모는 여전했고, 딸과 나란히 선 모습은 ‘붕어빵 모녀’ 그 자체였다.
이세은은 2002년 최고 시청률 57.1%를 기록한 국민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을 짝사랑하는 일본인 여학생 나미꼬 역으로 전국민의 기억에 각인된 바 있다. 이날 강호동은 “나미꼬에서 딸바라기 엄마가 됐다”고 소개했고, 시청자들은 시간의 흐름을 새삼 실감했다.
현재 이세은은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엄마. 이날 방송에서 함께 등장한 딸 김세경 양은 엄마와 똑 닮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이 “제가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하야시 출신”이라며 농담을 던지자, 이세은은 “형부가 여기 계신다”며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개그맨 황영진 가족도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중심은 단연 이세은 모녀였다. 대중에게는 여전히 ‘청순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이세은이, 한 아이의 엄마로 무대에 선 모습은 반가움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겼다.
변치 않는 미모, 그리고 성장한 딸과의 따뜻한 케미. 이세은은 이날 단순한 게스트가 아닌, ‘엄마 이세은’으로서도 충분히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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