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4 19:32:15
결혼 17년 차에도 여전히 웃음이 끊이지 않는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유쾌한 일상을 공유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권상우 메뉴 고르다 진짜 싸움 (내가 좋아하는 거 VS 아내가 좋아하는 거)’라는 제목의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영상은 두 사람이 미국의 한 스페인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권상우는 “손태영이었으면 절대 안 왔을 곳”이라며 새로운 음식을 추천했고, 손태영은 익숙한 메뉴만 고집했다. 권상우가 “진짜 미식가는 아니다. 먹는 것만 먹는다”고 하자, 손태영은 “나 ‘초딩 입맛’이잖아”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도중엔 ‘쩝쩝 소리’로 또 한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다. 권상우가 “그렇게 먹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손태영은 “난 소리 안 나잖아”라며 즉석에서 권상우의 식사 소리를 재현했고, 이어 “내가 이렇게 먹는다면?”이라며 능청스러운 ‘쩝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권상우는 “나는 괜찮다. 귀여운데?”라며 아내의 행동에 미소를 보였고, 손태영은 “그럼 계속 이렇게 먹겠다”며 받아쳤다. “껌 씹냐?”는 권상우의 리액션에 손태영은 웃음을 터뜨리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어 “우리 남편이 나한테 즐거움을 주고 가는 구나!”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브이로그 말미 “재밌는 남자랑 살아서 좋겠다” “너무 좋아, 고마워”라며 여전한 부부애를 드러냈다. 영상은 “여러분도 재밌는 남자랑 결혼하세요”라는 손태영의 자막과 함께 마무리돼,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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