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1 07:08:29
이상민이 “하늘이 내린 선물” 같은 아내와의 로맨스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지난 4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이상민이 출연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10월 스몰 웨딩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상민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작년 중요한 미팅에서 만난 사람이었다”며 “연말에 문득 이름이 생각나 문자를 보냈고,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애 초기부터 “결혼 전제가 아니면 힘들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고, 이에 아내는 “오빠와의 대화가 행복했다”는 말로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상민은 “어머니가 계신 추모공원에 함께 간 자리에서 아내가 먼저 ‘저 상민이 오빠랑 결혼할 거예요’라고 말했다”며 “집에 오는 길에 ‘너만 허락한다면 평생 다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결혼식은 생략했지만, 그는 “종민이 결혼식 가서 아내가 모든 사람에게 축하받는 걸 부러워하는 걸 보니 너무 미안했다”며 “10월 중으로 장모님과 처가 식구들을 위한 스몰 웨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려 9년 만의 첫 뽀뽀도 털어놨다. 이상민은 “차 안에서 내가 주저하는 걸 눈치챘는지, 아내가 먼저 ‘눈 감아’라고 하더니 뽀뽀해줬다”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빚 청산 이후의 새로운 인생 챕터를 조용히, 그러나 진심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