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4 21:19:58
야구 레전드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의 애장품 처분을 예고하며 통쾌한(?) 선포를 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추신수의 물건을 진짜 다 팝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시작부터 제작진은 “추신수님이 심신이 미약할 때는 이 영상을 보지 않기를 권장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원미는 “추신수가 미국에 갔잖아요. 나는 꼴 보기 싫었던 물건들을 다 팔아버리고 싶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 정도로 많은 건 줄 몰랐다. 몇천만 원짜리도 있고, 비자금이 있나 싶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추신수의 애장품 1호로 ‘벤틀리 차량’을 공개했다. “10년 탄 차인데 9만km밖에 안 됐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져오는데만 세금 포함 몇천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선수 시절 텍사스에서 타던 애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원미는 “이런 차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집 안에서는 추신수의 신발장이 공개됐다. 하원미는 “최소 억 단위가 될 것 같다”며 “비싼 운동화는 몇천만 원짜리도 있다. 최근 함께 가서 산 신발 하나가 2천만 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사실 분 있으시면 네고해서 싸게 드릴 테니 꼭 연락 달라. 빨리 처분하고 싶다”며 현실적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는 선수 시절 누적 연봉이 1900억 원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원미는 “남편이 없을 때 이런 것이라도 해야 내 유튜브가 대박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역시 하원미 클래스”, “1억대 신발 실화냐”, “추신수 반응도 궁금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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