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1 07:23:00
이 조합, 어디서 또 볼 수 있을까. 트로트 여제 주현미의 딸+배우 변요한의 사촌이 한 팀으로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주현미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주현미의 딸 수연이 보컬로 활동 중인 신예 밴드 오아베(OAAVE)가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첫 방송 출연임에도 긴장한 모습의 수연은 “엄마 앞에서 무대에 서니 너무 떨린다”고 고백했다. 멤버 소정은 “수연과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라 이모처럼 지냈다”라며 애틋한 인연을 전했다.
하지만 스튜디오를 진짜 술렁이게 한 건 소정의 깜짝 고백. 소정은 “사촌오빠가 배우 변요한이다”라며 “듣고 나면 닮았다고들 하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빠가 ‘신인시절이 생각난다, 떨지 말고 잘하라’며 응원해줬다”고 훈훈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아베의 또 다른 멤버 유리는 “아버지가 이찬원의 열혈 팬이라 ‘불후의 명곡’ 출연이 가문의 영광”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아베는 주현미 2집 타이틀곡 ‘신사동 그 사람’을 오아베 버전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랐다. 이를 지켜본 주현미는 “딸 수연이 이렇게 자기 색깔로 노래를 소화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엄마는 항상 네 1호 팬이야”라는 훈훈한 한마디로 감동을 더했다.
주현미는 과거 딸 수연이 음악을 시작할 때 “책임감 있게 유학을 마치고 음악을 하고 싶다면 응원하겠다”고 조언했다고 밝혀, 이날 무대가 더욱 의미 깊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주현미+변요한 가족관계 TMI 역대급”, “주현미의 1호 팬 멘트 레전드”, “오아베 진짜 실력파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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