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0 07:45:20
한때 무대 위에서 눈빛 하나로 열광을 일으키던 그 남자. 이젠 아침저녁 등하교 시간,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골목길을 달린다. 태양의 요즘은 ‘풀가동 아빠 모드’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 가수 대성과 개코, 최자, 거미가 출연해 육아 토크를 펼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요즘 태양’의 근황도 전해졌다.
개코는 “(동)영배는 유명하더라. 애 등하교를 그렇게 열심히 시킨다고”라며 태양의 아빠 생활을 언급했고, MC 대성도 “인정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빅뱅 활동 시절 ‘무대 장악력의 끝판왕’으로 불렸던 태양은 이제 육아 출근길에서 아이의 가방을 메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특히 5살 아들의 등하교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는 태양의 일상은, 팬들에게 ‘찐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육퇴(육아 퇴근)는 없다”라고 했고, 또 누군가는 “태양의 가장 빛나는 무대는 지금의 집”이라고 말한다.
함께 출연한 최자도 육아에 깊게 몰입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큰 방 프로젝트 설치까지 해놨는데 아이가 태어나자 그 방을 통째로 내어줬다”며 웃었고, “결혼하니 내가 뭘 포기하는 게 자연스럽더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태양은 배우 민효린과 2018년 결혼했으며, 2021년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금, 빅뱅 태양은 ‘5살 아빠’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무대 밖에서 빛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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