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8 12:15:39
배우 박지훈이 ‘약한영웅’ 속 연시은과 황민현이 연기한 ‘스터디그룹’ 속 윤가민이 대결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연시은’의 손을 들었다.
박지훈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 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약한 영웅 Class 1’의 후속작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 드라마다. 박지훈은 시즌1에 이어 다시 연시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역할 중 ‘연시은’이 자신과 제일 잘 맞았단 거 가 같다고 밝힌 박지훈은 “어릴 적부터 아역 생활을 하면서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이 부모님 뿐이었고, 친구가 많이 없었다. 실제로 어렸을 때 혼자 있었던 시간도 많았는데, 그런 면을 봤을 때 연시은의 쓸쓸한 뒷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릴 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액션신 말고는 감정적이거나 혼자 있었던 시간이 시은이가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고백했다.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활약한 바 있는 박지훈. 같은 그룹 활동을 펼쳤던 황민현은 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재능이 전투력에 몰빵됐지만 공부밖에 모르는 맑눈광 스터디그룹 팀장 윤가민 역을 연기한 바 있다. 각 작품 속 캐릭터의 성격은 다르지만, 학원물과 액션연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세계관을 뛰어넘어 연시은과 윤가민과 싸울 경우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박지훈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싸움 스타일을 봤을 때 저는 연시은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약한영웅2’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시은이 싸움 스타일은 물론 맷집도 많이 늘어났다. 물건을 이용해서 변칙적인 수를 쓰는 친구이기에 그런 면에 있어서 한 방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엇보다 싸움 뿐 아니라 연시은은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있다. 연합의 무리를 이용해서 그 친구의 약점을 캐내서 정보를 캐내서 정보들을 유인해서 이 친구의 인원을 빼거나, 싸움의 수가 아닌 다른 변수들을 생각하는 친구이기에 그런 면을 생각하면 연시은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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