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25 18:43:51
연예계 대표 ‘버럭남’으로 불리는 코미디언 지상렬이 이번엔 그의 동거녀 이야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공채 5기로 데뷔해 뛰어난 입담과 독특한 개그 감각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합류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방송에서 지상렬은 오랜 시간 이어진 독거남 이미지를 깨고 반전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침실 한편에 놓인 두 개의 베개, 나란히 정리된 커플 칫솔, 심지어 벽에 걸린 커플 사진까지, 그의 집은 동거인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독거인, 홀아비는 아니다”라며 단호히 말한 그는, 의심스러운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반전을 예고했다.
특히 지상렬의 동거녀가 카메라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눈만 봐도 아는 사이”라며 동거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못한 그는, 다정한 모닝콜과 함께 손수 준비한 아침밥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상렬, 동거녀와의 애정 생활 공개…“버럭남의 반전”
그의 새로운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버럭남’ 이미지로 알려진 지상렬은 동거녀와의 일상 외에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에 등장한 그의 큰형 부부와 막내 손녀까지, 온 가족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녀를 무척 아낀다는 그는 과거 손녀의 생일에 금 20돈을 선물하며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박서진이 “형, 친하게 지내요”라며 장난을 치자, 지상렬은 “네가 나보다 많이 벌잖아. 나도 장구 좀 가르쳐다오”라는 센스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형의 한마디, 지상렬의 결혼 암시?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의 큰형은 그의 결혼에 대한 화제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지인들이 상렬이는 올해 장가갈 수 있을지 묻는다. 2세 계획도 궁금해 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형수는 “사주에서 올해 여자가 들어온다고 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고, 지상렬 또한 “가만히 있어도 낭자가 들어온다더라”며 재치 있게 화답했다.
MC 백지영은 “지상렬을 향한 선입견이 깨진 것 같다. 올해 결혼까지 이어지면 정말 딱일 것 같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들 역시 지상렬의 반전 매력과 새로운 시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상렬이 출연하는 ‘살림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번 방송이 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그리고 결혼설의 결말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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