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6 13:03:2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대우건설 ‘푸르지오’ | DL이앤씨 ‘e편한세상’ | GS건설 ‘자이’ 포스코이앤씨 ‘더샵’ | 롯데건설 ‘롯데캐슬’ |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비상계엄, 탄핵에 따른 정국 불안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수도권 분양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5월에만 2만3000가구 넘는 아파트 공급 물량이 풀리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수도권에서 2만382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3225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4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2025가구, 서울 1059가구 순이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구로구 고척4구역을 재개발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 983가구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3기 신도시 중 인기 택지지구로 손꼽히는 부천 대장지구 물량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천 대장지구 A7·8블록 본청약을 시작한다. 공급 물량은 A7블록 473가구, A8블록 392가구 등 865가구다.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가구가 우선 배정되고 일반분양 물량은 192가구다. 7·8블록 모두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대거 등장한다.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을 내놓는다. 전용 74·84㎡ 1170가구의 대단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동탄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포레파크자연&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24가구로 구성된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동에 ‘평택고덕A48금성백조예미지’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431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내년 8월이다.
효성중공업은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 ‘해링턴플레이스풍무’를 분양한다.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블록(BL)에 위치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해링턴플레이스풍무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약 800m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된 골드라인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한강선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모처럼 신규 공급 물량이 쏟아지지만 ‘묻지마 청약’은 금물이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데다 조기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흐름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무리한 대출을 낀 청약은 주의해야 한다. 입지가 좋은 대단지의 경우 일반공급 대신 특별공급을 활용해볼 만하다. 다자녀, 노부모 부양,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일반청약보다 경쟁률이 낮아 당첨 확률이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라도 주변 시세와 분양가를 철저히 비교해보고, 대출 비중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투자해야 낭패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10호 (2025.05.21~2025.05.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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