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6 15:11:10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경남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2025 지역문화관광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지역문화관광포럼은 지역의 문화·관광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지역 연구기관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는 대표적인 정책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22~23일 양일간 경남 창원과 김해에서 지역 연구기관의 문화·관광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지역문화와 관광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실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첫날 포럼은 1부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관광’, 2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지방관광 육성방안’으로 구성해 총 4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1부 세션에서 박득희 경남연구원 박사는 ‘인구감소 시대 대응을 위한 경남 관광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경상남도의 인구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경상남도의 관계인구 창출을 위한 관광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위원은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 및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 배경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지역맞춤형 관광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2부 세션에서 김현주 한국문화과광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시대, 방한 외래관광객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지역 여건에 맞는 외래관광객 유치 정책을 지역 주도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지방관광 정책에 대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영 창원시정연구원 박사는 ‘지역 간 관광 연계·협력 사례와 시사점’ 발표를 통해 정부 및 광역자치단체를 통한 행정 및 예산 확보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지역 간 관광․협력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지방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지역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내실화하여, 실행 가능한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김해한옥체험관 등 가야유적지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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