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3 08:25:08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 투자 협력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행사 ‘AIFC 커넥트’가 서울에서 열렸다.
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가 주최한 ‘AIFC 커넥트’ 비즈니스 행사를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IFC는 카자흐스탄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관할 조직으로 금융·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투자 정보를 얻고 의견을 나누는 AIFC 커넥트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앞서 2023년 싱가포르, 2024년 영국(런던)과 아랍에미리트(두바이)에서 개최되었으며 수백 명의 대기업 고위 경영진들이 참석한 바 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AIFC 커넥트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한국 기업들이 AIFC 플랫폼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환영사에서 “2024년 한국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 65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누적 투자액이 108억 달러(약 14조 8800억원)를 초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 간의 항공 연결도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서울로 주당 15편의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5월 29일부터는 SCAT 항공이 쉼켄트와 서울을 잇는 새로운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AIFC는 카자흐스탄의 실물 경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잠재력을 널리 알렸다.
세부 프로그램 발표자로는 다스코 그룹 CEO, AIFC 디렉터, VITIS 코리아 펀드 디렉터 등이 나섰다.
예브게니 코체토프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 차관은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은 풍부한 문화 협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창의 경제가 우리의 관계를 새로운, 더욱 역동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음악 및 영화 산업의 전문가를 포함한 창의 산업 관계자, 실물 경제 및 금융 부문 참가자 등 약 50명의 한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2018년 설립한 AIFC는 카자흐스탄 경제에 147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중국, 튀르키예, 대한민국, 싱가포르 등 80개국 이상 3900개 이상 기업이 AIFC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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