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3 10:46:10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진행한 서울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양국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서울시는 이번 관광설명회를 통해 방한 관광객 규모 11위(2024년도 기준)의 말레이시아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현지 여행업계와 서울 관광기업이 비즈니스 판로를 마련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2024년 말레이시아 방한 관광객은 약 30만 명, 2025년 1분기 관광객은 7만6000명에 달한다. 말레이시아의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현지 인기 체감도는 전 세계 상위 3위로 조사될 만큼 한류의 영향으로 방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주요 관광시장이다.
쿠알라룸푸르 B2B 트래블마트에는 지방 주요 관광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 재방문율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가 셀러로 참여, 서울 관광기업 18개사가 함께 총 7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관광설명회에서는 서울관광 홍보 세션(PT)을 통해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각종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무더운 여름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서울썸머비치’, 매력적인 서울 대표 겨울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 마켓’ 등 계절 대표 축제를 다뤘다.
또 외래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서울 등산관광센터, 한강 노을을 조망하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등 다양한 서울 관광 콘텐츠를 설명했다.
매년 6월 개최하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해외 여행사 공동 프로모션 및 공동 서울상품 개발 등 서울관광재단-말레이시아 여행사 간 다방면 협업 방법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는 이미 서울방문 경험이 있는 관광객 비중이 높은 시장인 만큼, 신규 서울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방과의 연계를 위해 서울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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